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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4월 2째주 꾸러미 활동 후기 | 최고관리자 | 2014.04.15 11:47 | 2309 | |
<언니네텃밭 홈페이지 2014. 4.10 게재> 언니네텃밭의 17번째 공동체인 전남 무안공동체에서 이번주부터 꾸러미 발송이 시작되었어요. 1년간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하신 언니들의 노력이 드디어 소비자들께 전해지는 순간이에요. 꾸러미 싸기 전 날, 마음이 많이 떨린다고 전화주셨었는데, 사무실로 배송되어 온 꾸러미를 보니 그 마음이 느껴져서 울컥했답니다.^^
무안공동체의 첫 꾸러미, 어떻게 왔는지 함께 보실까요.
아이스박스에 참 가지런하게도 포장되어 왔어요. 아이스팩도 어찌나 꽁꽁 얼려서 보내셨는지 꾸러미를 여는데 한기가 그대로~ㅎㅎㅎ 첫 꾸러미를 위해 하나하나 정성껏 포장하셨을 언니들의 모습이 저절로 그려지네요.
꾸러미를 풀어 예쁘게 담아보았어요.
구성도 알차지요? 먼저 모든 꾸러미에 들어가는 유정란과 손두부가 들어있네요. 유정란은 은자언니네 뒷마당에서 뛰어노는 상상이네 꼬꼬가 낳은 알이래요.^^ 무안 황토밭에서 자란 조생 햇양파와 정귀자 언니네 부추도 들어있어요. 83세 동네 할머니께서 대대로 물려받은 토종 시금치 씨앗을 연심언니가 물려받아 심은 시금치도 왔어요. 겉보기엔 비슷할지 몰라도 정말 귀한 시금치랍니다. 장은이 언니의 꿀고구마와 정귀자 언니네 열무로 담근 열무김치와 식혜도 함께 왔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은자언니네 도리포 바다에서 나온 구운 김이 들어있어요. 바다와 밭이 함께 있는 무안에서 온 꾸러미이기 때문에 가능한 먹거리! 서해 바다향을 느껴보라고 하시는데, 제가 먹어본 바로는... 아.... 여태까지 먹었던 김은 김이 아니었어요.ㅠㅠ 아무 양념하지 않고 굽기만 한 김인데, 어쩜 이렇게 향긋하고 맛있을 수가 있을까요. 진하게 양념해서 파는 마트의 김과는 비교불가!
첫 꾸러미라 채소량을 정확히 맞추지 못해 일부 꾸러미에는 시금치 대신 미나리가 들어가 있기도 하다고 하시는데, 100% 무공해 미나리라고 해요. 미나리도 맛보고 싶은데...ㅎㅎㅎ
많이 준비하셨어도 꾸러미를 싸는 건 많이 힘든 일이셨을 거예요. 며칠 전부터 물품 구성하랴, 채소 수확하랴, 포장하랴 많이 정신없으셨을텐데 기다리는 소비자분들을 위해 정성 가득 담아 첫 꾸러미 잘 배송해주셔서 감사하네요. 소비자분들께서도 무안공동체에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앞으로 건강한 공동체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세요. 추후 진행될 무안공동체의 공동체 방문도 기대해 주시구요.^^
무안 언니들 첫 꾸러미 발송 축하드리고,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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