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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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2월 1주차 꾸러미 편지 | 최고관리자 | 2015.02.05 15:07 | 2350 | |
2월 1주차 꾸러미 편지 입춘으로 문을 여는 2월 첫꾸러미입니다. 밭가엔 겨울 햇살 모아모아 꽃망울을 키운 개불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겨우내 무안의 들녘엔 겨울배추며 양배추가 단단하게 속이 차면서 무안의 산, 들, 바다 맛을 머금는 중이랍니다 * 연심언니가 만드는 손두부를 보냅니다. 두부 만들고 남은 콩비지는 백학마을과 은자언니네 닭들의 먹이로 보냈답니다. 한 알의 콩알이 싹이 트고, 꽃이 되고, 열매 맺어 농부의 손길로 곡식으로, 연심언니의 수고로 두부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음식이 되고, 남은 부산물은 닭들의 먹이가 되고, 또 유정란이 되고~~~ 연심언니네 콩의 순환방법이랍니다. * 인숙언니의 귀한 표고 버섯을 보냅니다. * 정귀자언니가 담그신 무촛국과 하우스에서 자란 쪽파를 보냅니다. 엄청난 양의 무를 손으로 직접 채 썰어서 새콤달콤 담그셨습니다. 또 저 많은 쪽파를 어찌 까셨을까요? 정말 부지런도 하셔요~~~^^ * 은자언니네 양파를 보냅니다. 겨울을 지나면서 양파의 매운맛이 약해지고 단맛이 강해졌습니다. * 선숙언니의 청국장을 보냅니다. 절구에 청국장 찧느라 몸살이 날 지경이랍니다. 김장배추도 보냅니다. 배추 겉껍질을 벗기면서 배추잎이 한 장 한 장 얼마나 예쁘게 잘 여며졌는지 자연의 능력에 감탄했답니다. 겉절이로, 쌈으로, 데쳐서 나물로 맛있게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