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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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6월2주 꾸러미 편지 | 최고관리자 | 2015.06.10 16:37 | 2466 | |
산과 들에 꽃들이 지는 사이 언니들 밭에 꽃이 피었습니다.
단호박 꽃, 오이꽃, 참외꽃, 가지꽃, 토마토꽃......
뜰에는 6월의 접시꽃이 활짝 피었구요, 해질녘엔 백합향기가 뜰 안 가득 가라앉아 있습니다.
꽃은 활짝 피고 지는데 다들 바쁜 농번기라 함께 꽃 볼 사람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정애언니 표현에 의하면 무안에는 고구마바다도 있고 양파바다도 있답니다.
고구마는 지금 한창 푸른빛을 발하며 자라고 있고, 양파는 수확 철을 맞아 온 밭에 뽑아 놓은 양파가 널려 있거든요..
6월 2주 무안공동체 꾸러미를 보냅니다.
* 센터에서 정애언니, 정미언니가 정성으로 만든 손두부를 보냅니다.
* 백학마을의 유정란을 보냅니다.
* 미령공주님네 하우스에서 키운 애호박과 풋고추를 보냅니다.
우리 생산자가 애호박을 키워 냈다는 뿌듯함이 큽니다.
* 정귀자 언니네 하우스에서 키운 열무채소 나갑니다.
된장무침, 데쳐서 나물로 또는 쌈으로 드세요~
* 연심언니가 담근 엇갈이 김치를 보냅니다.
연심언니가 직접 농사지은 양파, 참깨, 고춧가루, 마늘등으로 김치를 담그면서
농민으로 사는 긍지를 느꼇다고 합니다. (정애언니 왈 엉덩이 평수 넓은
연심언니가 엉덩이 실룩거리며 부산하게 돌아다니며 담그셨다고 전하랍니다.ㅋㅋ)
* 선숙 언니네 토종 완두콩을 보냅니다.
가뭄날씨에 1주일 새 콩이 많이 익어버려서 먼저 열린 굵은 콩들은 말라서 위에 것만 보냅니다. 옛 어른들은 이맘때 이 완두콩을 삶아서 걸러 완두콩 죽을 끓여 드셨다는데 팥죽보다도 녹두죽보다도 맛있다고 합니다. 까서 소 |